신세대 당뇨병약인 '아반디아(Avandia)'가 당뇨병 진행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면에서 우수성은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NEJM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미국 VA 퍼짓 사운드 헬스 케어 시스템의 스티븐 칸 박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연구진은 신세대 당뇨병약인 '아반디아(Avandia)'와 구세대 당뇨병약인 메트폴민(metformin), 글리부라이드(glyburide)의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했다.
약 4천3백여명의 당뇨병 신환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결과 5년 후 혈당조절을 위해 두번째 약물을 추가한 환자의 비율은 아반디아 투여군은 15%, 메트폴민 투여군은 21%, 글리부라이드 투여군은 34%로 아반디아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병용요법없이 당뇨의 관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아반디아가 가장 효과가 좋은 약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간 아반디아 투여군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4.5kg나 증가해 메트폴민 투여군에서 2.7kg 이상 감소하고 글리부라이드 투여군에서는 1.4kg 가량 증가했다가 안정화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골절 위험도 아반디아가 투여된 여성에서 2배 가량 더 높았다.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은 아반디아 투여군은 62명, 메트폴민 투여군은 58명, 글리부라이드 투여군은 41명으로 아반디아 투여군에서 많았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동반사설에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데이빗 네이쓴 박사는 비용효과적인 면을 고려하면 "메트폴민이 합리적인 1차 선택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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