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북한 전역에 확산 중인 성홍열의 치료를 위해 10일 오전 인천항을 통해 미화 500만불 상당의 페니실린, 항생제 등 관련 의약품 36종을 긴급 지원했다.
현재 북한은 지난해 10월 양강도 지역에서 발병한 성홍열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전염되면서 육아원과 소학교들의 수업이 중단되는 등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굿네이버스 장춘용 대북협력부장은 "어려운 현지 사정으로 전염병인 성홍열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 물품이 북한의 성홍열 및 기타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평양 정성제약연구소, 대동강제약공장 등을 설립하는 등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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