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원한 대구 우리들병원이 미국, 프랑스 현지 의료인들에게 목 디스크수술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시행한다.
대구시 동인동에 위치한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2일 최원철 병원장의 집도 아래 목 디스크 수술을 시행하며, 이 수술 장면을 미국, 프랑스 의료인들에게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또 이날 수술후에는 실시간 화상을 통해 사례 발표 및 토론을 벌이게 된다.
우리들병원은 “한국 의료진이 의료 선진국 전문의에게 의술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외 의료진들은 라이브 서저리를 시청하면서 즉석에서 질의 응답과 토론에 참여한다.
라이브 서저리 시연에는 미국 UCLA의대 Larry Khoo 박사와 프랑스 척추 클리닉 Destandau 박사 등 저명한 척추 전문 의료인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장면은 네 대의 카메라로 촬영하며, 수술실 전경, 시술 부위, 내시경 카메라로 찍은 체내 시술 부위, MRI 화면이 네 개로 분할된 스크린을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이와 함께 추가로 설치된 또 하나의 스크린으로 국내외 의료진의 모습이 보여 쌍방향 토론과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 우리들병원 최원철 병원장은 “의료 선진국에 영상을 통해 시술법을 전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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