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도 약 절반 가량은 의사를 찾지 않는다는 장기간 조사결과가 미국뇌졸중학회의 2007년 국제뇌졸중회의에서 발표됐다.
미국 알라바마 대학의 버지니아 호워드 박사와 연구진은 특정지역에서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이유와 흑인에서 사망률이 더 높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2003년부터 미국 캐롤라이나, 조지아, 알라바마, 미시시피, 테네시, 알캔사, 루이지애나 지역에 거주하는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 REGARDS 연구를 분석했다.
조사대상자 중 451명은 의사에 의해 뇌졸중으로 진단됐고 2,124명은 뇌졸중이 있었으나 의사로부터 뇌졸중 진단을 받지 않았다.
뇌졸중이 있었으나 병원을 찾지 않은 후자의 경우 2/3 이상은 한가지 이상의 뇌졸중 증상이 있었고 1/4은 2가지 이상 증상이 있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수족부위의 갑작스런 무감각(47%)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워드 박사는 뇌졸중이면서도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받지 않은 비율이 51%였다면서 의사가 뇌졸중 증상에 대해 환자에게 알려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뇌졸중 증상이 다발적인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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