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의료급여 환자 '의원 기피' 심각

전경수
발행날짜: 2003-11-18 11:32:49

진료비 70% 병원급 몰려…"의료전달체계 왜곡"

건강보험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가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의료급여의 경우 전체 진료비의 70%가 병원이나 종합병원급으로 집중돼,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국회에 제출한 '의료급여 기관종별 진료비 분표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별 의료급여 진료비가 가장 높은 것은 종합병원급으로서 전체 진료비의 40%인 4,934억원을 차지했다.

여기에 병원급이 16%인 2,030억원, 종합전문요양기관이 13%인 1,769억원을 각각 기록, 3,948억원을 차지한 의원급은 전체 진료비의 31%에 불과했다.

이는 건강보험에서 의원급이 전체 진료비 약 12조원 중 49%인 5조9,638억원을 차지한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이같은 의료급여환자의 의원급 기피현상은 본인부담금이 아예 없는 1종 환자의 경우는 더 심각해, 의원급 진료비는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료급여의 경우 2단계 전달체계로 돼 있는 건강보험과 달리 3단계 의료전달체계를 통해 의원급 방문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부담금이 저렴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료급여는 건강보험처럼 보험금이 아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이같은 의료전달체계 왜곡이 커다란 재정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 의료급여체계를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은 이같은 왜곡현상을 더욱 악화시켜 불필요한 비용 누수가 우려된다"며 최근 박시균 국회의원의 의료급여법 개정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