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제가 사의표명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일단 유보는 하셨지만 그렇게 많이 오래 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사퇴시기가 언제가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다음달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못 갈수도 있고 내일모레 당장 사표가 수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국민연금법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 중요한 과제와 현안들을 어느 정도 매듭지을 때까지 장관 직무에 전념할 필요가 있고 사의 수용 여부는 그 이후에 검토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대통령님의 생각'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설명과는 다른 것이다.
유 장관은 또 한미 FTA와 관련 신약의 특허기간이 5년 정도 연장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근거가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유 장관은 "35년만에 전면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서 또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또 의료인의 자율성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정부내 절차를 조만간 매듭짓게 된다"고 설명했다.
의료인 단체들과 머리를 맞대보았느냐는 질문에는 "6개월 넘게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왔는데 갑자기 지난달부터 이것이 잘못되어 지금 그분들이 대화를 안하려고 그런다"며 "저를 장관 물러나라는 1000만명 서명운동 하신다 그러는데 그리 안하셔도 좀 있으면 제가 물러나니까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유 장관은 이어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백지화해라 이런 말씀만 하는데 국가 행정이 그렇게 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그분들의 의견을 서면접수하고 이런 것들을 담아내서 조만간 법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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