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병원(NYP)이 국내 파트너인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진행중인 협상이 타결 직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은 10일 ‘감사와 나눔을 위한 초청의 밤’ 행사 인사말을 하면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는 뉴욕장로교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YP는 지난해 초 재정경제부로부터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외국병원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직후 세브란스병원을 국내 파트너로 삼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뉴욕장로교병원은 지난해부터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병원을 설립키로 하고,
그러나 연세의료원은 그간 협상 자체가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이같은 협상 사실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왔다.
따라서 지훈상 의료원장의 이날 언급은 두 병원간 세부협상 타결이 임박해졌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 의료원장은 최근 모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NYP가 인천에 1만5000평 부지를 잡고 들어오는데, 우리 의료원과 손잡기로 거의 합의했다”면서 “그쪽의 기준에 우리가 충족한다는 의미, 즉 의료진의 기량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의 영어 구사능력도 완벽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NYP와 세브란스병원은 그간 세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혀왔으며 빠르면 이달말 양해각서를 체결할 전망이다.
또한 두 병원은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재경부에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재경부 사업승인후 공식적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진출 계획과 두 병원간 협력 내용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아직 두 병원간 협상이 완전 타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재경부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NYP는 국내 파트너병원과 세부 협상이 마무리되면 재정경제부의 사업 승인을 거쳐 송도 1공구에 총 6억달러를 투자해 600병상급 외국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따라서 세브란스병원이 NYP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경우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영리병원 사업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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