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선거관리체계에 들어가는데 대행 주제에 출마까지 하겠느냐. 나를 아는 사람은 그런 얘기를 안할텐데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 같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얘기다."(4월 30일)→"심사숙고 중이다."(5월17일)→"저도 60평생 살아온 물이 있다. 그러나 이곳(의협)의 물은 제가 살기에는 너무 힘들고 부적절하다고 생각 한다."(5월19일)
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의 최근 발언들이다.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김 대행의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출마 여부가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김 대행의 19일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김 대행이 출마설이 아직도 유력하다. 발언이 100%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어려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후보 출마 예정자인 A씨는 "김 대행이 갈피를 못잡고 오락가락 하고 있다. 회원과의 대화에서 미리 작성해 놓은 쪽지를 읽은 것을 보면 본인은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주변에서 계속 출마를 부추기고 있는 분위기다. 그의 말대로 28일 후보 등록 마감시한이 되어서야 출마 여부가 확실히 가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
B출마 후보자 쪽 관계자는 "김 대행이 19일 회원과의 대화에 이어 20일 옥천에서 열린 의사산악회 산행에 참석했고, 내주에는 광주에 내려갈 계획을 세우는 등 여전히 사전 선거운동 성격이 짙은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김 대행의 출마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라며 "현재 의협 정관에 대행의 보궐선거 출마 허용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특별하게 규정하지 않는 조항에 대해서는 상위법에 준한다'는 조항이 있는 만큼 상위법인 공직선거 관리법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원과의 대화에 참석했던 한 회원도 "이날 김 대행의 발언만 놓고 보면 불출마 쪽이지만 여전히 최소한의 여지는 남겨두었다"며 "완전히 버리지 못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출마설에 대해 '사는 물이 다르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10만분의 1의'의 여지를 남겨놓은 김 대행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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