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오는 28일에서 내달 1일까지 노숙인 대상 무료결핵검진을 실시한다.
행사는 먼저 28일,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31일 및 내달 1일 양일간은 영등포역 광장일대에서 진행될 예정.
서울시는 대한결핵협회, 시립서북병원과 협의하여 즉시 판독가능한 X-선 촬영장비 및 병원 이송용 차량을 준비했으며, 현장판독을 위한 방사선과 전문의를 배치함으로써 현장에서 결핵의심자가 발견되면 준비된 차량으로 바로 병원에 이송,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이동성이 높은 노숙인의 특성상, 검진결과가 나오기까지 여러 날이 흐른 후에는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많다"며 "또 소재를 파악한 경우에도 입원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이 같은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결핵 검진뿐만 아니라 여타 전염병의 검진과 치료를 위한 건강검진을 매년 실시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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