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선거와 관련, 대한각과개원의협의회가 현직에서 사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로 출마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나섰다.
대한각과개원의협의회는 28일 저녁 가진 정기모임에서 의사협회장 선거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결과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출마하는 것은 도덕성이 의심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김성덕 의협회장 직무대행,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등 현직에 있는 후보들이 사퇴를 하지 않은 채 회장후보로 출마한데 대해 지적하고, 각 후보군 선거본부장 또한 현직에 있다면 물러나는게 합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각과개원의협의회 윤해영 회장은 29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공명정대한 선거로 개원가를 이해하고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교수 출신인 김성덕 직무대행이 의협회장에 출마한데 대해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한 이력상 경영적인 부분은 알지 모르지만 개원가의 어려움이나 현실을 알고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개원의협의회장 출신이나 개원의 후보만을 지지하지도 않겠다"며 조심스런 견해를 드러냈다.
내과개원의협의회장 출신으로 의협회장직을 역임한 장동익 전 회장의 결말이 결코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느끼고 있어 맹목적으로 개원의를 지지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각과개원의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각 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6월 18일 정기모임을 갖고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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