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50% 가량은 일일 평균 13~18시간씩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가 작년 4월 서울소재 대학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및 만족도를 조사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49.6%는 일일 13~18시간 근무하고 있었으며 19시간 근무도 1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9.4%는 1주에 1~2회 당직 근무를 하고 있으며 3~4회 근무한다는 응답도 2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88.9%는 당직 근무 다음 날에 공식적으로 통상업무에 대한 조정이 전혀 없었으며 오프(off)를 주는 경우는 5.4%에 불과했다.
공휴일이나 일요일 법정휴일에도 76.6%는 당직이 아니어도 출근하여 업무를 보고 있으며 휴일날 평균 근무시간도 6시간 이상(4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공의의 경우 근무환경은 더욱 열악해 56.3%가 법정 보장 출산 휴가기간 3개월에 1/3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30일 이하 출산휴가 기간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정된 모성보호법에 따르면 임신한 여성은 임신 사실을 안 이후로 야간당직을 금하고 있으나 65.2%는 당직횟수나 업무강도에 대한 조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전협의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에 대한 미혼자 59%, 기혼자 41%였으며 설문에는 총 254명이 응답했다.
대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대학병원 입원환자들은 며칠씩 당직과 격무로 정신이 혼미해진 전공의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맡겨 놓은 지경이다”며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은 곧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