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구조적인 문제인 간호조무사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인력부족으로 야간진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17일 개원가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등 근무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고 야간진료 등에 대한 구직기피 현상이 늘어나면서 진료시간 연장을 통한 경영활성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신규개원 의원의 경우 개원시장에서 자리를 잡기위해 통상 야간진료 등을 고려하지만 정작 인력확보를 하지 못해 개원일정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인력난이 심하다보니 진료 연장을 당장 고려하기도 쉽지 않다.
이직율도 높고 장기근무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 상시적으로 2명 근무체계로 운영하기조차 벅차다는게 개원의들의 설명이다.
H이비인후과 원장은 "비정규직 채용은 간호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라기 보다는 경력을 갖춘 인력확보에 어려움 때문" 이라며 "야간진료를 안하는 곳보다 못하는 곳이 지금은 더 많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이 이직이 많고 안정화되지 못한 개원가 올 여름 정률제 등 정책변화는 개원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며 "통상 8월초 가던 휴가를 모두 앞당기는 등 스스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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