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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부담 줄인 저가약처방 전환 고민되네"

주경준
발행날짜: 2007-08-01 07:59:13

개원가, 환자요구따라 처방약 다양화 등 신중 검토

경증질환 환자본인부담 정률제 전환에 따라 개원가가 환자에 부담할 약국의 약제비 부담 적정수준에 대해 적잖은 고민에 빠졌다.

처방전을 발행받은 환자들은 그간 약국에서 1500원씩 정액을 내 주변의 경쟁의원과 환자부담차이가 없었지만 오늘(1일)부터 처방약 총액에 따라 환자부담이 제각각 달라지게 된다.

H이비인후과 원장은 "다른 의원의 처방약 총액수준에 대해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지만 당장 저럼한 약제로 처방품목을 바꾸는 등은 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며 "다만 극히 일부 약가저항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저가약 대체 등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부담을 갖는 환자가 올 경우 보다 저렴한 약제의 처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환자부담을 줄인 처방약을 일부 활용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주변의원에 비해 약제비부담이 많은 경우 환자들이 방문을 기피할 것인지 반대로 지나치게 저가약을 처방한다는 오해를 받지는 않는지 우려하면서 주변의원의 처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게 제약영업사원들의 전언이다.

반면 정률제에 맞춰 환자의 부담을 고려해 저가약으로 처방약을 전환하거나 하는 등의 흐름은 아직 없다. 의약품 선정에 대한 소신까지 정률제로 흔들리는 분위기는 없다는 것.

H제약 영업사원은 "주변의원에 비해 자신의 처방약의 약가수준이 높은지 낮은지 등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당장 처방약 변경등의 흐름은 거의 없다" 며 "실제 경증 약제비 구간이 전반적으로 비슷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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