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린 '의료법 개악저지 궐기 대회'에서 할복 혈서로 투쟁의 불씨를 당겼던 좌훈정 의협 보험이사가 이번에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나섰다.
좌 이사는 성분명 처방 결사 저지를 위한 결사대 30명을 모집, 오는 24일 오후 국립의료원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강재규 원장을 만나 시범사업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좌 이사는 19일 메디칼타임즈에 전화를 걸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은 본 사업 전단계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뭔가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에서 의협 이사가 아닌 개인적인 자격으로 투쟁에 나서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좌 이사는 이어 "이날 국립의료원 앞에서 집회와 간단한 이벤트를 갖고 강제규 원장을 만나 시범사업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만약 국립의료원측이 사람을 동원해 출입을 저지한다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강 원장을 만나면 의사인지 공무원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할 것이다. 의사라고 한다면 협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무원임을 원한다면 동료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투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 이사는 "성분명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한 모든 권한은 국립의료원에 넘어가 있다"며 "강 원장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거부해 의료계의 영웅이 될 것인지, 시범사업을 강행해 역적이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투쟁은 대선공약 실천이라는 명복으로 국민과 의사를 도외시하고 약사들을 위해 성분명 처방에 돌입하려는데 대한 국민저항권으로 이해해 달라"며 "결사대에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바라고, 참여가 없을 경우 혼자서라도 결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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