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반발을 안고 출발한 보건소 야간 진료가 찾는 환자가 적어 사업 시행 효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야간진료 실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건소들이 야간진료시 환자가 1~2명에 불과했다.
서울의 경우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3달 동안 25개 보건소서 714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보건소당 28.5명이 방문한 것으로 이 기간 서울시가 주 1회 야간 진료를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2명꼴로 방문하는데 그친 것이다.
더군다나 서울시 보건소의 올해 1월~5월까지의 야간진료 환자는 903명으로, 보건소당 36.1명이 방문했으나 하루 1.5명 정도 방문해 사업초기보다 환자 수가 오히려 줄었다.
대구의 경우 8개 보건소가 있는데, 처음 3개월에는 73명 이후 5개월에는 207명으로 환자가 늘었으나 여전히 환자 수는 하루에 1명꼴에 불과했다.
대전의 경우에는 5개 보건소에서 8개월동안 외래환자 수가 4명에 불과해 야간 진료가 사실상 무의미했다. 전남의 경우도 같은 기간 20개 보건소에서 83명이 방문하는데 그쳐 하루 한명꼴에도 못 미쳤다.
다만 전북과 인천의 경우 평균적으로 전북은 하루 6명, 인천은 10명꼴로 딴 지역보다 방문자 수가 많았다. 처음 3개월 동안 각각 2049명, 2478명이 방문했으나 이후 5개월 동안 1304명, 993명이 방문하는데 그쳐 숫자가 크게 줄었다.
이같은 방문율 저조에 대해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효율적인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이에 대한 홍보가 거의 안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이 사업이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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