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학전문대학원 등록금이 사상 최초로 1천만원을 넘어섰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4일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천의과대 의전원의 등록금은 2007년도 1학기에 총 1013만원으로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이래 처음으로 1천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이화여대 의전원이 995만원, 경희대 의전원이 9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립대 의전원 중에서는 경북대가 60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대가 598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부산대가 584만원, 전남대가 535원 순이었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률에 있어서는 국립대 의전원이 훨씬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가천의대 의전원은 지난 2005년 913만원에서 1013만원으로 등록금 상승률이 11%에 불과했지만 충북대의 경우 2005년 283만원에서 410만원으로 45%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학금 혜택의 경우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장학금 혜택이 가장 좋은 의전원은 포천중문대로 100%다.
포천중문대에 이어 가천의학대학원은 2007년 1학기를 기준으로 109명의 학생 중 7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경희대 의학대학원의 경우 234명 중 43명만이 장학금을 받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가천의과대 관계자는 "가천의전원은 타 의전원보다 정원이 적어 등록금이 다소 비싼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각종 장학혜택을 강화해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크고 작은 장학금을 받고 있어 체감하는 등록금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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