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원장 조덕연)은 11월 1일부터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인 ‘6차원 노발리스'(Novalis, 독일)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빌리스 시스템은 3mm 방사선 해상력과 6차원 로보트 방사선 조준력과 적외선 환자 호흡관리 장치 등을 탑재한 기기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는 지난해부터 도입돼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분당차병원에서 도입된 노발리스는 사이버나이프(4mm), 토모테라피(6.25mm)보다 뛰어난 3mm 해상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방사선 치료기기에 해당된다.
분당차병원은 기본적인 노발리스 시스템에 추가적으로 자동보상체 제작기구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치료비용 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시술이 가능하게 했다.
‘자동보상체 제작기구’는 블록이 자동적으로 조절되면서 보다 정확, 정밀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위치가 앞뒤, 좌우, 위아래로 이동이 가능해 3차원 영상보다 업그레이드 된 영상으로 암 조직의 크기와 부피, 모양 등에 따라서 모든 종류의 최신 방사선 치료법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는 “자동보상체 제작기구를 추가한 노발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정교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노발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종양에 고단위 방사선을 쏘여 치료하는 방사선수술도 가능해졌다.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노발리스 시스템을 이용한 방사선 수술을 한 마디로 말하면 무혈, 무통 수술"이라고 전하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키면서 종양의 경계를 따라 미리 처방된 형태대로 최적의 방사선이 조사하게 된다"며 기존 방사선 치료에 따른 환자 불편 해소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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