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체중감량은 골반 골무기질 밀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제인 A. 콜리 박사와 연구진은 비만이 아닌 폐경 전의 44-50세의 여성 373명을 대상으로 54개월간 한군은 체중을 감량하도록 하고 다른 한군은 대조군으로 두어 골무기질 밀도와 체중 사이의 관계를 최대 78개월까지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체중변화는 체중감량군은 0.4kg 감소, 대조군은 2.6kg 증가였는데 체중감량군은 대조군에 비해 연간 골반 골밀도 감소가 6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손실은 골절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폐경 이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고 있던 여성에서도 골무기질 밀도 감소 속도가 더 느리기는 했으나 역시 체중을 감량하면 골무기질 밀도가 빠르게 감소했다.
한편 체중감량이 중단된지 2년 후 임상대상자들을 재평가했을 때 두 군간 체중차이가 감소했고 두 군간 골무기질 밀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과체중은 다른 건강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연구로 체중감량이 경시되어서는 안되나 체중감량이 골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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