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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전공의 수련실태 조사

장종원
발행날짜: 2007-11-05 09:13:45

전공의 대상 다면평가 시도…수련제도 개선 공론화

가정의학회가 최근 국감에서 제기된 전공의 파견 논란과 관련, 전공의 수련 실태 조사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 조주연 이사장(순천향의대)은 4일 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은 병원협회가 전문의 수련병원 지정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는 주장을 국감에서 제기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전국 62개소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 13개소가 전공의를 임의파견하고 있다고 제기했으나, 상당수가 학회 승인을 받았지만 병협이나 복지부에 보고되지 않은 건이었다.

이에 대해 학회측은 임의파견으로 지목된 병원들 대부분이 학회가 승인을 한 사안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승인받지 않은 임의파견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학회는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전공의 수련 실태 전반을 점검하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조 이사장은 "기존에는 병원장이나 과장을 통해 수련 실태를 파악했지만, 전공의 대상으로 다면평가도 실시할 계획"면서 "강 의원의 지적이 공감할 부분도 있는 만큼 전공의 수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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