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김교상(마취통증의하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마취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오학회기념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논문의 제목은 The analgesic effects of capsicum plaster at the Zusanli point after abdominal hysterectomy로, 자궁절제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시행하는 자가통증치료법에 부가적으로 경락중의 족산리점에 고추파스를 3일간 부착해 수술 후 통증 감소에 기여하는지를 본 논문이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수술 후 아편양 제재의 요구량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아편양 제재의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 고추파스요법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고추파스요법은 수지침에서의 시간적 한계 및 침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며, 고추파스를 부착하는 위치에 따라 수술 후 오심 및 구토의 감소, 소아의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김교상 교수는 현재 대한신경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마취과학회 평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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