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응고제인 이녹사파린(enoxaprin)이 헤파린에 비해 실제 병원 환경에서 혈전증 발생률을 더 낮춘다고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이노부스 리서치의 리사 맥개리 박사와 연구진은 6일 이상 입원한 환자를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로 검색하여 이녹사파린이 1일 30-60mg이 투여된 479명과 미분획 헤파린이 1일 5,000-20,000 IU가 투여된 2,837명을 찾아냈다.
조사대상자는 수술을 제외한 급성 증상으로 인해 입원한 40세 이상의 환자로 신종양(neoplasom), 감염증, 순환기 또는 호흡기 문제가 있었다.
분석 결과 이녹사파린을 사용하면 정맥 혈전증 위험을 6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출혈 발생률은 2.5%, 폐색전증이 발생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헤파린 투여군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이녹사파린 투여군과 유사했으나 32명의 환자에서 폐색전증이 발생했다.
사망률은 이녹사파린 투여군 5.2%, 헤파린 투여군 5%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병원비용과 입원기간도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녹사파린은 미분획 헤파린보다 정맥 혈전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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