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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줄기세포 난치병 치료 전망 밝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7-11-27 00:02:15

아시아코드 서울대회에 국내외 석학 100여명 참석

제대혈에서 추출한 탯줄 줄기세포의 생장호르몬 사이토킨(cytokinge)이 알츠하이머, 버거씨병, 만성신부전, 척수외상, 혈액종양, 당뇨병 등 18개 질환 치료에 희망적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아시아코드 서울대회(대회장 히스토스템 한훈 대표)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룸에서 열렸다.

이날 ㈜히스토스템 한훈 박사는 ‘탯줄 줄기세포의 노화과정과 다른 질병 치료 적용(Application of UCB Stem Cells to Aging Processing and Other diseases)’을 주제발표했다.

한훈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주요 사이토킨이 생성하는 IGF-1을 비롯 IL-8, MCP-1 등 9개 물질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고 노화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훈 박사는 “다분화능 줄기세포(multipotent stem cells)에서 추출된 탯줄 줄기세포 주사를 통해 신장과 간 등의 조직을 재생시키거나 장기이식을 최대 한도로 늦추며,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름 약 1cm, 길이 약 50cm인 탯줄에 숨겨진 의학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한 아시아코드(Asia Cord) 서울심포지엄은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 세계석학과 국내학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코드(Asia Cord)는 2001년 일본 동경대학을 중심으로 북경대, 천진대, 가톨릭의대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인의 혈액질환을 치료 연구하고자 탄생한 학회로 올해로 10번째 대회를 맞았다.

한훈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이 탯줄 줄기세포의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 혈액질환은 물론 유럽과 미국까지도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의 골수은행(NMDP)의 마이클 부박사는 ‘Use of Formal Realtionships to Improve Access to Cord Blood Units’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혈액과 아시아인들의 혈액에 대한 교환가능성 등 학문적 연구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제대혈은행(Net Cord)의 현황과 쥐를 임상으로 당뇨병,척수손상 등 탯줄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훈 대회장은 “혈액질환 치료의 의학적 패러다임이 자연스럽게 탯줄 혈액 줄기세포 치료로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으며, 치료 전망 또한 매우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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