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 안드린 오스왈드)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이 공동으로 마련한 고혈압 복합치료제 '엑스포지'(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발사르탄) 론칭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을 비롯한 15개 지역에서 한 달여 동안 진행됐다.
전국 심포지엄에서는 심장내과와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 많은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표혈압에 도달하기 위한 최상의 복합 약물 요법’ 및 ‘혈압 관리에 있어 글로벌 트렌드 변화’ 등의 주제발표로 이뤄졌다.
초청연자인 독일 본 의과대학 라이너 뒤싱 박사는 유럽 고혈압 환자의 70%가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최근의 미국, 유럽에서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이 보다 엄격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뒤싱 박사는 "고혈압은 다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당뇨가 동반돼 한가지 약물로는 혈압 조절이 어렵다"며 "다제복용이 고혈압 치료에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중앙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과거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이뇨제의 병합요법이 고혈압 치료에서 빈번하게 사용됐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동시에 상호보완적인 기전을 지닌 ARB와 CCB(칼슘길항제)의 병합요법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엑스포지는 각 계열 대표적인 항고혈압제인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과 노바스크(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가 결합된 최초의 ARB와 CCB 복합제제로 서로 다른 기전인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이 상호작용을 통해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인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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