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기름제거 작업 현장에 대한 사회 각층의 지원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협회가 피해지역 주민 돕기 성금모금과 함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학적 권고안을 마련키로 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열어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의협과 범 의료계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의협은 우선 피해지역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성금 조성 문제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논의하여 결정키로 했으며, 피해 복구 작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울러 의협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를 통해서 기름유출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상 피해에 대한 의학적 권고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의료계 자원봉사와 관련한 현황을 파악한 후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필요할 경우 측면 지원을 벌이기로 했다.
피해 근접지역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료봉사활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의협은 또 실무진 차원에서 이번 기름 유출사고에서 가장 피해가 크고, 인력이 모자란 지역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가장 필요한 물품이나, 의약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주경 대변인은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에 의협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피해복구 및 지원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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