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다국적제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별로 이번주 서울과 지방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신년 마케팅과 영업목표를 설정에 나섰다.<표 참조>
먼저, 사노피-아벤티스는 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영업부과 학술부 등 총 450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ick-Off' 미팅을 갖는다.
전문의약품군에서 최고 위치인 사노피-아벤티스는 주력제품군인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시작으로 당뇨제 ‘란투스’, 골다공증제 ‘악토넬’, 항암제 ‘탁소텔’ 등 심혈관계와 중추신경계, 항암제군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략회의에 돌입한 화이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400명의 모든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GSK의 경우 8~9일 양일간 덕산 스파캐슬 호텔에서 350명의 영업·마케팅·학술부 조직원이 총동원돼 ‘POA'(Plan of Action) 미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가 추진할 올해 주요 제품군으로는 고지혈증 ‘노바스크’를 필두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항암제 ‘수텐’, 금연보조제 ‘챔픽스’ 등 기존 제품군의 공격력을 재정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GSK도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함께 간염치료제 ‘제픽스’ ‘헵세라’,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고혈압제 ‘프리토’ 등 주요 의약품의 전략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머크는 9일과 10일 양일간 워커힐 호텔에서 360명이 참석한 가운데 'POA' 첫 미팅을 갖고 심혈관 및 항암제 제품군과 세로노 합병으로 추가된 불임치료제 등의 전략마련을 논의하며, 아스트라제네카도 오는 28~30일 용평 리조트에서 380명의 전사원이 참석하는 'Annual Meeting'을 갖고 고혈압제 ‘아타칸’과 고지혈증제 ‘크레스토’를 중심으로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자랑하는 노바티스의 경우, 지난달말 부서별 전략회의를 마무리한 상태로 항암제 ‘글리벡’과 고혈압제 ‘디오반’을 중심으로 유방암제 ‘페미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고혈제 ‘엑스포지’ 등의 전략과 신 발매 제품군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외자사 한 관계자는 “모든 부서원이 참가하는 전체회의는 한해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전략회의”라면서 “이미 제출된 제품군별 계획서를 기초로 경영진과 함께 마케팅과 영업전략을 어떻게 수립해 나갈지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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