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헬스장 비만주사, 알고보니 옆집 의원

조형철
발행날짜: 2003-12-22 12:33:30

몸매가꾸기 프로그램 연계, 간호사가 출장주사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J 내과의원은 어느날 환자들이 헬스클럽에서 비만주사를 맞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보건소에 신고했으나 결국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를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

보건소 조사결과, 범인은 다름아닌 병원 인근에 새로이 개업한 옆집 N 의원이었던 것.

최근 인천 남동구 보건소에 따르면 적발된 N 의원은 근처 여성전문 헬스클럽과 손잡고 간호사를 파견, 몸매가꾸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방분해주사를 4천원에 시술하고 있었다.

이러한 행위는 환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단골환자를 통해 소문을 전해들은 J의원은 이를 즉시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에 보건소는 해당 헬스클럽에서 실제 지방분해 주사를 클럽회원들에게 주사한 주체가 인근에 위치한 N의원임을 확인하고 이를 J의원에 통보, 고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보건소측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고 의사가 없는 병원 외부에서 처방 및 진단도 없이 간호사가 시술한 것은 현행 의료법상 엄연히 불법.

그러나 헬스장 자체의 무면허 의료행위인줄로만 알고 있었던 J의원은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진 N의원에 대해 선처를 부탁, 행정지도 선에서 조사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소측은 N의원에 재발시 고발은 물론, 강한 행정처분도 실시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보건소의 담당 계장은 "새로이 개업한 N의원이 평소 환자가 없어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가운데 절박한 심정이었던 것 같다"며 "신고한 의원측에서 처벌을 원치 않았고 N의원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어 행정지도 선에서 조사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기관과 헬스장이 연계된 케이스는 보건소로서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향후 헬스장에서의 비만주사 시술과 같은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