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가 알쯔하이머 병에 걸린 자식들은 나이가 들어 알쯔하이머병에 걸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씨애틀의 워싱턴 대학교 토마스 버드 박사는 Archives of Neurology지 3월호에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쪽 부모 모두 알쯔하이머에 걸린 후손의 42%는 70대에 알쯔하이머에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양친이 알쯔하이머 병에 걸린 297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2.6%가 알쯔하이머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수치는 일반인들의 알쯔하이머 발병률인 6%에서 13%보다 높은 수치이다.
양친이 모두 알쯔하이머에 걸린 후손은 대체적으로 66세쯤 발병하기 시작해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은 더 높아진다. 60세 이상에서는 31%가, 70세 이상에서는 41.8%가 알쯔하이머병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후손이 알쯔하이머 병에 걸리는 시기는 더 앞당겨진다.
양부모가 알쯔하이머인 소아는 대체적으로 72세쯤 알쯔하이머에 걸린다. 반면 한 쪽 부모가 가족력이 있다면 소아는 60세쯤, 양쪽 부모가 가족력이 있다면 소아는 57세쯤 발병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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