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을 도입한 이후 늘어난 업무에 불만을 가진 모 병원 인턴들이 파업을 벌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S병원 인턴들은 지난 13일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해 파업을 벌였다.
이 병원은 지난 4월부터 EMR을 가동했는데, 도입에 따른 잡무들을 인턴들에 떠 넘긴데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이들은 인턴들에게 부여된 vein sample, EKG결과 EMR 입력, 수혈용 혈액 타기, Biopsy 의뢰서 출력 업무 등의 조정을 병원측에 요구해왔다.
인턴들은 두 차례에 걸쳐 병원에 입장을 표명하면서,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파업을 감행했다.
이들은 EMR 시작 후 잡무를 떠 안으면서, 의사로서의 인턴 역할에 회의를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병원측과 협상을 통해 인턴들은 이주 초 업무에 복귀했고, 인턴들은 환자와 병원측에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병원 관계자는 "EMR 도입 이후 업무가 바뀌면서 인턴들에게 일이 집중되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원만하게 해결됐고, 인턴들에게 징계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턴제에 대한 그간의 비판들이 이 병원 사태에 고스란히 적용됐다는 점에서 인턴제 개선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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