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과 한미약품 등 10대 제약사가 전체 의약품 생산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협회는 26일 "지난해 총생산액 중 상위 10대 제약사가 3조 9912억원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100대 업체 생산액은 10조8713억원으로 총생산액의 93.7%를, 20대 제약사의 생산액은 5조9604억으로 51.4%를 분석됐다.
상위사 중 동아제약이 5940억원으로 1위를, 한미약품이 5223억원, 대웅제약이 5114억원, 한독약품이 4116억원, 중외제약 3883억원 순을 기록했다.
외국기업의 경우, 생산비중이 13%서 11%로, 기업수는 15개서 13개사로 줄어들었다.
지난 2006년 15개사의 생산액은 1조 3693억원(전체 12.95%)에서 지난해 13개사 1조3059억원(11.26%)으로 감소했다.
국내 생산실적이 없는 외자기업은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유씨비제약 등으로 나타나 공장 철수로 전량 수입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업체별로는 얀센 1901억원(15위), 쉐링 1266억원(22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205억원(23위),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994억원(28위), 오츠카제약 938억원(33위)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공장을 신설한 유한양행이 66.87% 증가한 3722억원으로 6위, 환인제약이 76.30% 증가한 791억원으로 46위를 기록했으며 위더스제약이 전년대비 289.7% 증가한 224억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액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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