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최근 실시한 새 이사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월말 새 이사장 공모에 들어가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실장, 양봉민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김병주 전 건보공단 상임이사를 복지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사실상 내정 단계에 있던 김종대 전 실장이 지난달 25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음으로서 재공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유력인사는 "김종대 전 실장을 사실상 확정하고 법원 판결 이후 임명 절차를 밟으려 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높은 형량이 떨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에 따라 오늘(2일)부터 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재공모를 시작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기까지는 최소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장기간 경영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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