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대 편입학 전형에서도 여자 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학 편입전문학원인 PMS가 편입합격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합격자는 113명으로 전체 합격생의 56.5%에 달했다.
PMS 관계자는 "아무래도 약대 편입학에 여성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며 "최근 상위권 학생들 중 여자 수험생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의전원 합격자들과는 달리 의약대 편입에서는 공대와 자연대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전체 합격자 중 공대·자연대 출신자들이 28%로 가장 많았으며 생물학이 20.5%, 화학이 19%, 인문계열이 16.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역시 20대가 가장 많았다. 대학 재학 중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분석결과 24-28세 수험생들이 96명으로 합격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29-33세가 62명으로 31%를 차지했다.
특히 34-38세의 수험생들도 10.5%에 달해 의약대를 향한 직장인들의 러시가 가속화 되고 있음이 증명됐다.
최병도 PMS 총원장은 "고령자 합격생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는 전문직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주요 의약대에서 생물과 화학 등 전공 필기성적을 반영하고 있다"며 "합격자 중 해당 전공출신자들이 많은 것은 여기에 근거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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