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의사수는 면허등록의사수 기준 196명으로 나타났다. 또 1980년부터 지금까지 의사 증가율은 321.8%를 기록한데 반해 인구 증가율은 16.8%에 그쳐 20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펴낸 2007 전국 회원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9만5179명으로 이 가운데 79.3%인 7만5476명이 의사협회에 등록했다. 또 전문의 수는 6만5081명으로 전년 대비 2892명이 증가했고 이중 5만4328명이 의협에 등록했다.
성별로 보면 의협 신고회원 가운데 79.6%(6만100명)이 남자고, 여자는 1만5376명(20.4%)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의사는 전년 20%대비 0.4%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분포현황을 보면 서울 33.2%, 경기 15.3%, 부산 8.1%, 대구 6.2%, 인천 3.9%, 광주 3.6%, 대전 3.5%, 울산 1.5%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현황은 개원 회원 35.9%, 병원봉직 회원 28.3%, 의과대학 봉직 1.5%, 전공의 수련 19.6%, 보건(지)소 근무 3%, 기타(행정직, 연구직, 비의료직, 휴직 등) 11.7%로 집계됐다.
연령별 분포는 29세 이하 11.4%, 30대 34%, 40대 32.1%, 50대 14%, 60대 5.3%, 70대 2.6%, 80세 이상 0.7%로 각각 나타나 3~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군진을 제외한 전체 회원의 19.1%가 박사학위 소지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1.3%는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다. 개원 회원 중 일반의는 1875명으로 전체 개원의의 7.3%에 그쳤다.
전문의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회원 중 전문의의 비율은 73%로 전년도의 72.3%에 비해 0.7% 상승했다.
각 전문과목별 구성현황은 내과 17.3%, 산부인과 9.1%, 외과 8.6%, 소아과 8.1%, 정형외과 7.4%, 가정의학과 6.8%, 마취통증의학과 5%, 이비인후과 4.9%, 안과 4% 순이었다.
외과와 정형외과는 남자전문의의 구성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소아과, 산부인과, 진단방사선과, 가정의학과는 상대적으로 여자 전문의의 비율이 높았다.
전문의의 취업별 분포를 보면 군진을 제외한 전문의 회원 5만4328명 중 병의원을 개원한 전문의는 45.7%로 전년에 비해 약간 감소했으며, 의료기관 취업도 37.6%로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과목 중 회원 수 대비 개원비율이 제일 높은 3과목은 이비인후과(69.2%), 피부과(65.6%), 안과(61.2%)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문과목 중 회원수가 가장 많은 순으로는 내과 9385명, 산부인과 4949명, 외과 4659명, 소아과 4403명, 정형외과 4031명, 가정의학과 3674명, 마취통증의학과 2727명, 이비인후과 267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12월 31일 기준으로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있고 의협에 회원신고를 마친 7만547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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