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에 국내의료기관이 진출한다면 종합병원, 성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등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해 창닝취엔병원 윤주익 한국부장은 10일 열린 '의료기관 해외진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서 국내 의료기관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위한 실무정보에 대해 소개했다.
윤 부장은 중국진출시 유망분야에 대해 "국내 높은 의료기술을 지닌 종합병원과 함께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일단 중국은 인구정책으로 자녀를 하나만 낳고 있어 분만 및 산과진료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게다가 인구정책을 펴더라도 기본적인 인구가 많아 우리나라처럼 산부인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도 긍정적이다.
또한 중국 국민들의 소득 증가로 성형외과와 치과 등 미적인 진료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미용 분야에 대한 진료도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윤 부장은 병원 관련 프랜차이즈, 의료기기, 의약품도 중국 내 진출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 진출에 실패한 사례가 많은 만큼 진출시 철저한 시장조사와 계획설립이 중요하다.
그는 "상해는 이미 세계 유명 의료기관이 설립된 거대한 시장인만큼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갖춰서 진출해야한다"고 당부하고 "현재 중국은 지방병원의 낙후로 고급병원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인구밀집 현상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종합병원 위주로 설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기술을 각광을 받고 있고 상위 5%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병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중국의료시장에 대해 윤 부장은 "중국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며 "최근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부유층이 증가하고 있고 점차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진출에 있어서는 긍정적 요소"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내에서도 선진 의료장비가 늘고 있으며 낙후성이 개선되고 있어 선진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요소 또한 우리나라 의료가 진출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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