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부도로 인해 법정관리를 받아온 부산의 대남병원이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3일 대남병원 등에 따르면 대남병원 법정관리인은 최근 외국계 투자회사인 S사와 울산의 모병원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계 투자회사가 병원 인수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비영리법인 형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70여원에 이르는 채무 청산 문제가 M&A 성사의 최대 난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MOU를 통한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병원은 지난 2년간의 법정관리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병원 노조는 M&A 저지를 외치고 있다. M&A가 고용보장을 위협하고 단체협약을 뒤엎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법원이 지정한 주관사인 S회계법인 및 법정대리인인 K모씨를 항의방문하고, 병원내 천막농성을 하면서 반대투쟁에 나서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양해각서의 내용을 밝히지 않아 고용승계 등에 불안감이 많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남병원은 지난 2006년 이사장인 오모씨가 비리로 인해 구속된 이후 결국 부도가 나 현재까지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이사장인 오모씨는 본인 소유의 다른 병원으로 환자 빼돌리기 뿐 아니라 허위청구 등 갖가지 범죄로 구속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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