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GSK 아반디아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6일 IMS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상위품목의 하락 추세 속에서 특히 아반디아의 추락이 눈에 띈다.
이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아반디아는 올 상반기 104억원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6억원 보다 매출이 47%나 급감하며 급속히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고 있다. 아반디아는 2005년 341억원에서 2006년 415억원으로 매출이 18% 늘면서 당뇨약시장 1위 약물로 급부상했지만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작년부터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특허 만료 후 제네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한독약품의 아마릴의 경우 176억원에 그치며 작년보다 6.38% 매출이 줄었다. 다만 복합제인 아마릴M은 66억원에서 97억원으로 47%나 상승해 위안이 된다.
지난달 제네릭 출시로 위협에 직면한 릴리의 액토스는 70억원에서 81억원으로 매출이 15.7!% 증가한 가운데 얼마 전 제네릭 대항마로 출시한 복합당뇨병치료제 '액토스메트'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
대웅제약의 경우 다이아벡스 매출이 1.43% 감소한 반면 다이아벡스 XR은 19억에서 27억으로 42%나 늘어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엘의 글루코바이는 51억원에서 47억원으로 8%가량 매출이 줄었다.
아마릴 제네릭의 경우 동아제약 글리멜이 지난해 상반기 49억에서 올해 57억으로 16.33% 성장하며, 연대 100억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또 유한양행 글라디엠은 18억에서 28억으로 55% 늘었고, 한미약품의 글리메피드도 34억에서 44억으로 매출이 신장하는 등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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