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기준병상 축소 문제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8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보라매병원의 기준병실 비율이 당초 70.8%에 달했지만 올해 6월 신관 개원 이후 46%로 떨어졌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보라매병원은 신증축하면서 5~6인실을 122병상 줄이고, 상급병실을 157병상 늘렸다”면서 “이로 인해 기준병실이 없어 2인실을 한달간 입원하면 상급병실료를 265만원 추가지불해야 한다”며 “이게 병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느냐”고 따졌다.
또 안 의원은 “행려병실을 포함하면 기준병실을 50%를 넘으니 상급병실료를 환자에게 부담시키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비난했다.
보라매병원은 그간 신관을 개원하면서 특실과 1인실, 2인실, 4인실을 집중 배치했으며, 이 때문에 서울시립병원 존립 목적을 포기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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