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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빠진 보건소…결핵검사라더니 BCG투여"

고신정
발행날짜: 2008-10-14 09:18:00

박은수 의원, 의사없이 간호사와 행정직원만 투입했다 실수

지역 보건소의 실수로, 34명의 학생들이 결핵검사약 대신 BCG예방접종약을 투여받은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간호사와 행정직원만 파견되어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폭로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측이 설명한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지난 5월19일 경북의 A여고에서 학생 한명이 결핵검사 양성반응을 보여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결핵감시시스템에 신고됐고, 이에 23일 관할 보건소는 결핵환자 주변의 접촉자를 조사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결핵반응검사(PPD)를 진행키로 했다.

당시 보건소는 결핵관리요원인 간호사 2명과 행정직원 1명을 파견했으나, 현장에서 실수가 벌어졌다. 현장 파견 요원들이 PPD검사약 대신 BCG예방접종약을 해당 학생들에게 주사한 것.

당시 주사를 맞은 학생 중 현재 31명은 이후 이상반응을 호소했고, 질병관리본부는 최초검사 후 56일이 경과된 지난 7월 18일에서야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보건소 직원들이 실수로 결핵검사약 대신 BCG예방접종약을 주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는 그 내용을 지난 10일 박 의원실에 최종 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은수 의원은 "보건소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어왔다"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고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보건의료분야에서 일어나는 실수는 한 순간일지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일선 담당자들의 경각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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