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당뇨병학회, 미국정신과학회,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북미비만연구학회는 비정형 항정신병약이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Diabetes Care지에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비정형 항정신병약은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치매, 정신병성 우울증, 자폐증과 발달 장애에 사용되는데 비정형 항정신병약의 사용으로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롤혈증 발생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됐다.
이번 성명은 주요 의학학회가 공식적으로 처음 우려를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되며 비정형 항정신병약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판되는 비정형성 항정신병약은 노바티스의 클로자릴(Clozaril), 존슨 앤 존슨의 리스페달(Risperdal), 일라이 릴리의 자이프렉사(Zyprexa), 아스트라제네카의 세로퀠(Seroquel), 화이자의 지오돈(Geodon),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어빌리파이(Abilify) 등 6종.
이중 자이프렉사와 세로퀠이 당뇨병 발생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제조사는 이런 인과관계를 부인하고 있고 지오돈은 당뇨병과는 관련이 없는 반면 심장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자이프렉사와 클로자릴이 체중증가, 당뇨병, 지질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했다.
이외에도 클로자릴은 혈액독성이 있으며 리스페달은 진전을 일으킬 수 있고 어빌리파이와 지오돈은 체중증가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각각 활동성을 높이고 심장박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문위원회는 비정형 항정신병약의 잠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특정 환자에게는 효과가 위험을 상위한다고 강조하고 주의깊게 환자를 선택하여 모니터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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