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가 최근 보건분야 부패 실태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조사팀을 전담반으로 확대구성, 단기간 조사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에 따르면 공기업, 국고지원, 보건의료에 대한 민생분야 2차 부패 실태조사의 조사인력을 당초 5~6명선에서 25~30명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부패실태 조사인력은 사무관급과 6급 공무원 8~10명 정도로 전담조사팀이 구성돼 약 2~3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부방위 관계자는 "단기간 실태조사에서 효과를 내기 위해 당초 인력보다 구체화되고 확대된 조사팀 구성을 추진중"이라며 "이르면 내일부터 기초자료 수집단계를 끝내고 팀별로 현장조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료수집 단계에서는 인터넷상에서의 제보 및 부패, 비리관련 사례를 분석하고 신문기사에 나온 부패 케이스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분야에 대한 중점조사 방향은 병원과 제약사간 의약품 납품비리 적발에 촛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전담조사팀 구성에 따른 세부조사계획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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