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약품 안전성 위원회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항우울제 세로자트(Seroxat)에 대해 권고량보다 고용량으로 처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의약품 안전성 위원회의 고돈 더프 회장은 “권고량보다 고용량을 사용한다고 유효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일부 경우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권고량보다 고용량으로 사용해도 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다른 치료방법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치료 초기의 부작용과 원래 존재했던 증상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약용량을 증량하는 것은 치명적이 될 수 있다면서 고용량 사용으로 전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세로자트를 작년에 처음 사용했던 약 110,300명 중 17,600명에게 1일 권고량인 20mg보다 고용량으로 처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로자트의 성분은 패록세틴(paroxetine). 미국에서는 팩실(Paxi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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