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친의사 성향 후보중 당선 가능성이 높은 5~6곳을 집중 공략키로하는 등 지난 13~14일 무주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지역보건의료정책평가단 워크샵을 통해 이번 4.15 총선 투쟁 방식에 대한 대략적인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영후 의협 보건의료정책평가단장은 15일 "의협의 총선투쟁이 출마자 299명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건복지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의사나 친의료계 인사가 출마한 지역구중 당선 가능성이 높은 5~6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쪽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변 단장은 "그러나 의료계 발전을 저해하는 정책을 제안하거나 음해한 인사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심판할 방침"이라고 말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운동과 낙선 운동을 병행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의협은 총선이 의료계에서 갖는 의미와 전망, 의사단체의 대응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분과별 토의를 통해 30여가지 이상의 총선 전략을 도출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 탄핵정국이 의협이 추구하는 정치세력화와 총선투쟁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면서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총선실무팀을 통해 도출된 의견중 총선투쟁에서 활용가능한 의견을 취합하고 여기에다 의협에서 이미 마련한 총선대책을 덧붙여 '총선행동지침'을 마련하고 반상회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지침은 ▲후보 바로알기 운동 ▲1인 10표 만들기 운동 ▲진료실의 선거운동 본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총선대책과 관련, 의협은 선거구별로 보건의료정책평가단을 구성, 이를 중심으로 지역별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한편 후보들의 정당사무소 방문 등을 통해 의료계의 고충과 현안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특히 보건의료정책실 신설, 경쟁적 민간보험도입, 의약분업재평가위원회 설치, 지역별 자유경쟁체제로 공단 개편 등의 필요성을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이와 함께 대외기획특별위원회를 통해 의료제도와 관련해 30여개의 항목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각 정당에 전달하고 각 당의 출마후보자가 확정되는 내달 1일 이후부터는 20여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정책질의서를 후보자에게 보낼 계획이다.
의협은 질의에 대한 답변 내용을 중앙 및 지역 보건의료정책 평가단에서 면밀하게 평가 분석한 후 이를 지지표명이나 낙선대상자 선정의 잣대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250여명의 시도의사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샵은 '의사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주양자 전 복지부 장관의 특강과 '4.15 총선 관련 경과 및 정세 보고(권용진 사회참여이사)', '선거 관련법 해설(정효성 법제이사)', '사이버홍보팀 운영(노만희 총무이사)', '한국의료 미래는 있는가?'란 내용의 다큐멘터리 비디오 상영과 종합토의 및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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