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처방 시장에서 1등하는 것보다는 10억원대, 100웍원대로 시장를 키우는게 우선이죠"
국내 모 제약사의 성장호르몬제제 당담 PM은 경쟁사끼리도 서로 논의하는 장이 형성돼 우선과제인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혈을 감수해가면서 매출 순위 경쟁을 펼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개원가의 비급여 부문은 시장을 키워놓는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소위 말하는 쇼핑몰 가격이 난무하면서 수입은 그대로고 더 바빠지기만 했다.
원가는 그대로인데 광고비는 늘고 마진만 줄어드는 비급여부문은 비만, 성형, 라식, 탈모 등 그야말로 광범위하다.
터무니 없는 의료기기 가격에 대한 불만은 역으로 의료기기는 시장 확대에도 불구 제값은 받고 있다는 뜻이다.
비급여 부분의 의료 서비스의 출혈 경쟁은 건강보험의 환자수 경쟁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의료계 내에서 무너지는 개원가의 출혈경쟁의 상흔을 치유할 해법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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