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된 환자 DB는 병원의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은 누차 강조한 바 있다. 환자 DB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의 홍보, 마케팅도 진행이 가능하고, 환자의 패턴에 알맞은 유용한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질 수 있다.
병원의 발전상을 잘 정리해서, 병원의 여러 진료 정보를 시의적으로 정확하게 알린다는 것은, 그 어떤 마케팅 홍보 수단보다 효율적이다.
실제 많은 병원들이 매스미디어 마케팅이 아니라, 환자의 과거 병력과 주소지, 나이, 병원 방문 패턴과 소개 여부 등을 따져, 관계를 잘 유지하는 노력을 통해 환자의 만족적으로나 매출적으로 큰 도움을 보는 사례를 많이 본다.
그러나, 기왕의 쌓인 환자 DB 수가 많다고 모두가 다 병원의 자산이라 자만하는 것은 금물이다. 환자 DB라는 것은 마치 생물과 같아서, 오래되면 변질되고,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싱싱한 생선이 맛있고 몸에 좋듯, 환자 DB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Hot하고 싱싱할 때 활용해야 한다.
실제 타게팅을 수행하여 환자 DB를 추출하여, 여러 Action을 취해보면, 오래된 고객(병원을 방문한지 오래된 고객, 오래 전에 주소가 등록되고 변동이 없었던 고객)일 수록 반응율이 떨어지는 것은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상담 받은 환자가 있다고 했을 때, 그 환자의 DB가치는 상담을 받은 날로부터 1-2주가 가장 중요한(Hot) 상태라고 보는 게 맞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이 환자는 다른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이미 여드름이 없어졌을 확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국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대략 20%정도가 1년에 주소지를 변경한다고 한다. 일반화 해서 이야기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4-5년이 지나면, 해당 고객이 주소지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이기도하다.
환자 DB는 병원의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이 자산도 시간이 지나면, 변질된다고 생각하고, 그때그때, 자주로, 최신(1년 미만)의 환자 DB를 적극적으로 계속 활용해 나가면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자산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잘 쌓아 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변질되기 전에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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