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공의 임용시험부터 배점 기준에 '선택평가' 항목이 신설돼 수련병원들은 실기시험을 비롯해 토플 및 토익 점수, 외국 전문의 자격 소지여부 등 선택평가 항목 및 방법을 자율적으로 정해 병원 특성에 맞는 전공의를 선발할 수 있게 된다.
병협은 각 수련병원별로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배점기준을 개정,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병협에 따르면 인턴의 경우 현재 필기시험 성적 50%, 면접 및 실기시험 30%, 의과대학 성적 20%로 각각 배점되던 것이 2005년부터는 필기시험 성적 40% 이상, 면접시험 15% 이하, 의대성적 20%이상, 선택평가(실기시험 포함) 25% 이하로 바뀐다.
선택평가는 토익 토플 점수, 정보 전산관련 자격증, 선진외국 의사시험자격증, 의학관련 다른 분야 학위, 의과대학성적 등 객관적으로 인정 가능한 성적 및 자격증 등으로, 필기시험성적은 의사국시 전환성적으로 대신할 수 있다.
레지던트시험 배점 비율도 필기시험 성적 55%, 면접 및 실기시험15%, 인턴근무 성적 30%에서 필기시험성적 40%이상, 면접시험 15%이하, 인턴근무 성적 20%이상, 선택평가(실기시험 포함) 25%이하로 전환된다.
병협 관계자는 병원별로 배점기준 및 선택평가 내용이 달라 선발 기준를 취합중이며, 취합된 기준은 병원신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보고된 후 5월말~6월초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와 병협은 지난해 10월 14일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기준 개정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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