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이 국내사와 다국적사 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지난 5년간 매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과 노바티스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반면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독약품 등은 랭킹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IMS헬스코리아는 지난 17일 제약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TOP 20 Manufacturers Ranking Changes'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의약품 매출 TOP 10은 동아, 한미, 사노피아벤티스, 대웅,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유한, 중외, MSD 순이었다.
이어 종근당, CJ, 일동, 녹십자,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한독, 얀센, 제일, 보령이 11위에서 20위에 랭크됐다.
이를 지난 200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동아제약이 2006년부터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한 가운데, 노바티스가 17위에서 7위로 일곱 계단 뛰어올라 10위권에 진입했고 한미약품은 6위에서 2위로 네 계단 점프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위에서 16위로 네 계단 상승했고 제일약품은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2005년까지 ·1위였던 화이자는 2006년 동아제약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007년 3위, 2008년 5위에 랭크되는 등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3위였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2006년 4위, 2007년 5위, 2008년 6위로 매년 한 계단씩 내려앉는 모습이다.
한독약품은 10위에서 13위, 15위, 16위, 17위로 매년 뒷걸음질을 모습이며, SK케미칼은 17위에서 아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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