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2가지 물질을 발견해냈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덴버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회에서 발표됐다.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뇨 중 니코틴 부산물인 NNAL이 고농도로 함유된 사람의 경우 저농도인 사람에 비해 폐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2배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뇨 중 NNAL와 또 다른 니코틴 부산물인 코티닌(cotinine) 모두를 고농도로 함유한 사람의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8배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자 중 어떤 사람은 폐암에 걸리고 다른 사람은 폐암에 안 걸리는 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했다.
연구팀은 5천명의 중국인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흡연량과 식사습관 및 생활습관을 조사했다. 이후 혈액과 뇨 샘플을 채취했다.
최초 연구 이후 10년 동안 폐암에 걸린 246명의 흡연자와 폐암에 걸리지 않은 245명의 흡연자를 뇨 중 NNAL의 수치에 따라 상, 중, 하 세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NNAL 수치가 중간인 사람의 경우 낮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43% 높았으며 NNAL수치가 높은 사람의 폐암 발생 위험성은 2배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뇨 중 NNAL과 코티닌 수치 검사를 통해 폐암 발생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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