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초기에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며 이후 노년기 비만은 췌장암 치료 생존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24일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미국 앤더슨 암센터의 덩후이 리 박사는 20-49세에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췌장암 발생 시작 시점이 2-6년 더 빨라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841명의 췌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754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14-39세 사이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췌장암 위험이 1.67배, 20-49세 사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췌장암 위험이 2.5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0대 이후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췌장암 발생 위험은 줄어들었으며 50대 이후엔 위험성이 거의 무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체질량지수와 췌장암 간의 연관성은 여성보다는 남성 그리고 이전에 흡연을 한 적이 있는 사람에서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년기 비만은 췌장암으로부터 생존하는 확률을 떨어뜨린다며 정상 체중인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18개월인데 비해 비만 또는 과체중인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3개월로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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