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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신종플루 백신 100만명분 이상 국내 도입

박진규
발행날짜: 2009-08-27 00:26:10

질병관리본부 쪽과 국내 입찰경쟁 참여키로 합의

신종플루 백신의 해외 조달 길이 트였다.

26일 복지부와 업계에 따르면 백진 해외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을 출장중인 정부 대표단이 다국적제약사 GSK로부터 한국 백신 입찰경쟁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GSK는 그러면서 최소 100만명분 이상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GSK는 내달 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내달 중순경엔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9월 중순에 백신이 들어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에 뒤지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합의 배경에는 GSK한국 지부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신부를 비롯한 고위험 환자군에 신종플루 백신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내년 2월까지 국민의 27%인 1천336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숨통이 트였다.

정부는 국내 백신 제조업체인 녹십자로부터 600만명분을 공급받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다국적제약사가 입찰에 응하지 않아 애를 태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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