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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성접대 강요 교수 꼭 파면시킬 것"

발행날짜: 2009-09-04 11:15:41

4일 성명 발표 "전남대병원 수련환경 총체적 개선 필요"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가 전공의에게 성매매 비용을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 모 교수를 꼭 파면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대전협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음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남대병원의 수련환경을 총체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전남대병원은 문제의 교수가 다시 의대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파면시켜야 한다"며 "또한 전남대병원의 수련환경을 총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량이 미달되는 교수를 보호한다면 전남대의 위상은 회복할 길이 없다"며 "앞으로도 대전협은 올바른 사제관계 확립과 건전한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 전문
우리는 교수직 파면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만 7천명의 전공의들의 협의회로서 수련제도의 개선과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남대학교 교수의 물의로 인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것에 전공의로서 가슴 아프게 받아들이며, 향후 우리 사회에서 유사한 사건이라도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다음의 세 가지를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

1.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비윤리적이며 불법적인 교수의 행적이 비정상적인 수련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임을 주목하며 전남대학교병원 수련환경의 총체적 개선을 촉구한다.

2.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현재 검찰에 진정서를 접수해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문제 교수가 의대 교단에도 설 수 없도록 파면시킬 것을 전남대학교에 강력히 촉구한다.

3. 문제가 발생한 과의 전공의가 강요된 불법 행위를 거부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앞으로 전공의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할 것이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폭력 및 불법행위를 유도하는 문제에 대해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일관할 것이다.

수많은 후배의사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의 교수는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함량이 미달되는 교수를 보호한다면 전남대학교의 위상이 회복될 길은 없다. 모든 국민과 언론이 전남대학교의 현명한 판단에 주목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끝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앞으로도 올바른 사제관계 확립과 함께 국민들이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합리적인 수련 환경을 건설함으로써 갖은 병원 내 폭력과 폭언과 같은 일들도 함께 근절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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