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의약품 가운데 가장 청구액이 낮은 제품은 얼마나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하위 청구액을 기록한 의약품은 그린제약의 '그린헥시딘액'로 청구금액이 7원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청구액을 기록한 플라빅스75mg(558억 원)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다음으로는 케이엠에스제약의 '케이엠에스아세트아미노펜정 300mg' 9원, 한화제약 '오라덱손정' 11원, 대원제약 '대원디아제팜정5mg' 12원 순이었다.
이처럼 청구액 하위 품목 가운데 29개 품목이 100원을 넘지 못했으며 그나마 가장 낫다는 아남제약의 '비옥타제정'도 264원으로 300원 미만이었다.
이들 제품은 2008년 집계에서도 하위 청구액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한서아미노펜이 8원으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케이엠에스제약 케이엠에스아세트아미노펜정 300mg 9원, 디에스앤지 '덱사정'13원 등 올해 상반기와 대소동이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청구액 하위품목들은 대부분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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